2022년 4월로 돌아가 볼까요? 인프콘을 리드해 줄 앨리스가 2월에 합류했고 코엑스 대관 일정을 알아봤는데요. 2022년 하반기 중 그랜드볼룸에서 남은 날짜는 딱 하나였어요. 8월 26일 금요일. 한여름이라 태풍이 올 수도 있고, 더워서 오프라인 행사를 잘 하지 않는 시기였습니다. 하지만 인프콘을 열기로 했어요.
보통 콘퍼런스 최소 준비 기간은 6개월인데요. 인프콘은 5개월이 살짝 모자란 일정으로 준비해야 했습니다. 그럼에도 할 수 있다는 앨리스의 확신과 함께 인프콘 대관 계약을 해버렸어요.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었죠. 자원을 받아 인프콘 운영팀이 빠르게 조직되었고, 그들에게는 갈릴레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 (이하 인프콘 운영팀 = 갈릴레오)
매일 6시에 갈릴레오 회의를 했고 일이 조금씩 진척되었습니다. 4월 18일부터 시작된 갈릴레오 회의록을 기반으로 그동안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 정리하고, 인프콘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. 인프콘2022 비하인드 스토리, 함께 읽어볼까요?